어촌특화역량사업 부문서
등겨장 개발로 소득 창출

충북 옥천군 동이면 우산2리 마을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최하는 ‘2019년 우수어촌마을 경진대회’ 어촌특화역량강화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우산2리 마을은 12일 강릉시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과 200만원의 포상을 받았다.

이 마을은 지난 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2019년 어촌특화 역량 강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어업허가 공동사용’, ‘전통 등겨장 특화상품 사업화’를 통한 마을소득 창출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2019년 어촌특화 역량강화수행하는 전국의 47개 마을 중 사업 공모를 신청한 12개 마을이 공모사업 신청 후 추진한 사업에 대해 성과 발표가 있었다.

이 마을은 금강이 감싸고 있는 수변 경관을 이용하고 전통 등겨장을 개발하는 차별화된 마을소득 창출 방안으로 평가단으로부터 계획성, 사업참여도, 사업 효과성에서 탁월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마을은 옥천군 동이면 금강이 감싸고도는 마을로 금강휴게소에 인접하여 74가구에 146명이 살고 있으며, 금강에서 나오는 피라미, 쏘가리 등 민물 어족자원이 풍부해 도리뱅뱅이가 지역의 명물로 알려져 있다.

이 마을은 지난 4월 공모사업 신청 후 괴산군의 둔율 올갱이 마을 선진지 견학과 장담그기 장인을 초빙한 등겨장 판매 노하우를 습득하는 등 총 8차례 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진행하고 금강 어족자원보호를 위한 치어 방류, 올갱이 잡기 체험 등을 통해 마을의 변화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김기복 이장은 “논 한 평 없는 산골마을에서 유일한 농작물인 보리를 이용한 등겨장을 이용해 마을소득사업으로 창출시켜 풍요로운 마을이 돼 마을 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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