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사업 중 23건 완료
옥천~대전 광역철 청신호
도시재생 뉴딜사업 ‘착착’

민선 7기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의 공약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군에 따르면 민선 7기 군수 공약사업은 5개 분야 80개 사업으로 이 중 완료 23건, 정상추진 57건으로 60%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공약사업 중 난제로 손꼽히던 대형사업들의 실마리가 하나둘씩 풀리면서 공약사업 이행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옥천군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그동안 답보상태에 놓였던 옥천~대전 간 광역철도 연장사업 해결을 위해 김 군수가 직접 여러 차례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설득한 결과, 조기에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 추진하기 힘들었던 공약사업들도 국·도비 등 의존 재원이 확보되면서 추진력을 얻고 있다. 

인구 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 지역상권 쇠퇴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중앙 공모에 최종 선정돼 1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로써 옥천군은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에 총사업비 796억원를 확보하며 공약사업 이행에 가속도가 붙었다. 

옥천읍 중심지 1.1㎞ 구간에 총 100억원 사업비가 소요되는 전선지중화사업 역시 한국전력공사 공모에 선정돼 50억원의 사업을 지원받게 돼 사업비 부담을 크게 완화하게 됐다. 

이 밖에 초고령화 사회에서 국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치매 관리를 위해 치매안심센터 건립을 비롯해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70세 이상 치매 정밀 검진비 지원사업을 완료했고,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장애인복지관 신축도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중이다.

이처럼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이행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부 예산 확보 정책간담회와 2020년 공모사업과 2021년 신규사업 보고회 개최했다.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와 충북도 등을 수시로 방문해 건의한 결과 55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744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사업비도 확보했다. 

내년도 공약과 주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올해보다 16.92% 증가한 5049억 원 규모로 편성하는 등 지역발전을 선도할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주민 복지증진과 정주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예산편성에 좀 더 비중을 뒀다.

김 군수는 “공약사업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미흡하거나 지연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아 공약이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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