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교육지원청은 12일 '2019. 다문화가정 학생 연계 기관 및 관계자, 담당교원, 희망학부모 연합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유아기·저학년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언어지연, 기초학습부진, 정서행동문제 등이 증가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사례와 바로알기로 해결하기 위해 개최했다.

순천향대학교 특수아동연구소 정승희 교수를 초빙해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가정 내 환경 변화와 학교에서의 학부모 상담의 중요성, 다문화가정 학생의 환경적 특성 사례를 통해 전달했다.

특히 연수의 내용을 학부모에게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베트남어, 중국어 부분의 이중언어 통역 강사를 배치해 연수의 내용을 요약 및 번역해 학교에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박인자 교육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다"며 "오늘까지 다문화가정 정착 15년이 서로의 길을 가는 길이었다면 오늘 연수는 가정, 학교, 교육청, 지자체, 관련기관 모두가 다문화가정 아이를 좀 더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협업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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