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2명, 목원대에 학교발전기금 300만원 쾌척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 남부장로교회 여두홍 장로와 대전 만나장로교회 김진철 장로가 최근 목원대 총장실을 방문해 학교발전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봉사단체 국제와이즈멘 소속인 두 장로는 목원대 국제협력처 유병부 교수와 인연을 맺고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유 교수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14년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사랑의 샘터'를 운영 중이다.

여두홍 장로는 "오랜 시간 한결같이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목원대학교 사랑의 샘터를 통해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국에 가서 복음을 전하며 좋은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철 장로는 "목원대학교가 국외 선교를 위해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고, 신앙을 훈련해 자국에서 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할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들의 한국 생활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권혁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65년 전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 땅에 농촌 목회자 양성을 기치로 시작해 현재 국내외 2100여 명의 목회자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며 "이제 국외 선교를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현지인 학생을 유치해 신앙지도를 해나갈 계획인데 이런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 협력해 주신 두 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목원대는 해외에 파송된 동문선교사들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해 해외 선교의 미래세대를 양성할 계획을 갖고 교내외 인사들로 '선교유학생 유치위원회'를 조직, 동참할 사역자와 후원교회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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