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세계홍보 발판 마련
폭넓은 대외경쟁력 강화 도모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이 국제단체와 우호 관계를 강화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3일 오세아니아 지역과의 소통 통로 개설로 영동을 세계에 알리고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회장 백승국)와 우호 교류 협력 협약을 했다.

대양주 한인회 총연합회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大陸)을 중심으로 주변에 거주 중인 교민의 지위 향상과 한인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단체다.

오세아니아 지역의 8개국 24개 한인회와 1개의 연합회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월 시드니한인회(회장 윤광홍)와 우호 교류 협약 체결 때 인연이 맺어져 이날 협약까지 이어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호혜 평등의 원칙에 따라 영동 농특산품 판매는 물론 경제, 무역, 문화, 관광, 인재육성 등의 분야에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전개한다.

양측은 이를 위한 실무 그룹을 운영하고 양측간의 교류 사항과 공동관심 사항에 대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군은 해외 진출 때 한인회 측으로부터 지원과 편의를 제공받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 협약으로 호주 지역사회와 우호 관계가 더욱 탄탄해졌다.

군은 지난 4월 호주를 방문해 컴블랜드시와 폭넓은 우호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시드니한인회(회장 윤광홍)와 우호 교류 협약을 했다. 

군은 이번 협약이 오세아니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무대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되고, 영동군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악과 과일의 고장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교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대외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중국 팡청강시, 필리핀 두마게티시, 미국 알라미다시 등 3개 국제도시와 자매결연했고, 인도대사관, 호주 컴블랜드시와 시드니한인회, 중국 라이시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