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교과 온라인 개설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지원

▲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 구축을 위해 협약한 충남지역 기관·단체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돈곤 청양군수,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교육청은 고교학점제를 위한 대학연계 공동교육과정 구축을 위해 지난 13일 청양교육지원청에서 청양군, 충남도립대학교와 참학력 공동교육과정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김지철 교육감, 김돈곤 청양군수, 충남도립대 허재영 총장을 비롯해 지역 교육계 인사들과 지역 내 고등학교 교장들이 참석했다.

청양은 고등학교가 소규모이고 학교 간 거리도 멀어 학생들이 원하는 교과들을 개설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이에 따라 청양 학생들은 올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된 교육학, 국제정치, 심리학, 컴퓨터 시스템 일반, 보건, 융합과학, 음악이론 강좌 등에 참여해왔다.

이번 협약은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학생들이 실제 원하는 강의를 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청양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 지원을 약속했다.

충남도립대는 지역 고교에서 필요로 하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앞으로 청양지역 고등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한 특성화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자체·충남도립대학과 협력 체제를 구축,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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