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카드·QR결제 방식 도입
연말까지 구매 금액 10% 지급
앱·금융기관 구매 시 5∼10%

[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은 16일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를 출시, 본격적인 유통에 나선다.

지역 대표 브랜드인 굿뜨래와 간편 결제를 결합한 이름의 굿뜨래페이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부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종이 형태로 발행하던 부여사랑상품권의 단점을 보완,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식 카드와 모바일 QR결제 방식을 함께 도입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전용 앱과 금융기관에서 월 100만원, 연 10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5%(명절 10%)를 추가 지급한다.

굿뜨래페이 출시를 기념해 연말까지 구매 금액의 10%를 추가 지급한다.

군은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없애는 한편 현금으로 지급하던 농업환경실천사업 보조금과 올해 처음 도입하는 농민수당 등도 굿뜨래페이로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를 굿뜨래페이로 지급하는 등 민선 7기 내에 발행액을 2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굿뜨래페이 출시를 위해 지난 1년 간 착실히 준비했다"며 "현재 700여 곳인 가맹점을 연말까지 1000곳으로 확대해 어디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굿뜨래 페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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