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미식의 고장' 충북 제천의 맵고 얼큰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천시는 오는 20~25일 명동갈비골목 일원에서 '핫 앤 스파이시 푸드 페스티벌'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제천관광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많은 국민이 선호하는 매운 음식을 통해 미식의 도시 제천을 알리고 겨울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열린다.

명동갈비골목의 12개 업소는 매운 돼지 갈비찜, 땡초 제육볶음, 매운 짬뽕, 매콤 주꾸미, 빨간 오뎅, 핫 불고기, 불닭 치킨 등을 선보인다.

야외 매운 음식 부스에서는 매운 등갈비찜, 땡초닭발, 매운 김치만두, 매운 수제비, 얼큰 오뎅탕, 매운 떡볶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입안의 얼얼함을 가셔줄 아이스크림, 군고구마, 달고나, 꽃차 등 메뉴의 디저트 존도 마련된다.

또 상징조형물 제막(20일), 빨간 오뎅 푸드파이터 대회(21일), 카니발 퍼레이드·불꽃놀이(24일), BTS·트와이스 공연 티켓 추첨, 추억의 뮤직박스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매운 음식은 칼로리를 태우는 등의 효과가 있지만 무엇보다 기분 전환에 그만"이라며 "맵고 맛있는 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겨울벚꽃축제와 연계해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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