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호수공원 일원에서 야외 스케이트장을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야외 스케이트장은 지난 2013년 개장 후 지난 해까지 약 40만명이 다녀가는 겨울철 놀이 명소로 알려지면서 인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어린이 등 시민들의 겨울철 놀이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스링크는 2천100㎡로, 전국 야외 스케이트장 중 최대 규모이며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해보다 면적이 늘어난 얼음 썰매장(400㎡)도 별도로 갖추고 있으며 의무실과 휴게실은 물론 포토존과 북카페 등의 부대시설도 두루 갖췄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2m×20m 규모의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를 신규 설치했으며 초보자를 위한 펭귄 모양의 보행기를 도입,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버스킹 공연이 가능한 야외 무대를 설치, 지역 내 음악 동호인과 학생들에게 재능 발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레저와 문화가 어울리는 장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용객 안전을 위해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초보자 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21일 오후 2시 진행되는 개장식에서는 뜬쇠예술단 공연, 페이스페인팅, 풍선날리기 등의 이벤트와 함께 전문 선수의 쇼트트랙 시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민 체육진흥과장은 "시민 누구나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설날에 특별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케이트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고 금·토요일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입장료는 1회 기준 1000원이며 국가유공자와 다둥이 가정 등에는 50% 감면 혜택이 있다.
- 기자명 송윤종 기자
- 입력 2019.12.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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