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7가구)와 장애인(6가구) 대상
주거환경 개선(개.보수) 사업 추진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내년에 고령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나선다.

 16일 군에 따르면 총 사업비 9100만원을 들여 고령자 7가구와 장애인 6가구 등 총 13가구의 주택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2015년 시작돼 지난 해까지 총 66가구(고령자 37, 장애인 29가구)에게 혜택이 제공됐다.

 내년 사업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준 중위소득 45%초과 50%이하 가구(차상위계층)로, 고령자(65세 이상) 가구의 경우 80세 이상의 자립생활이 가능한 자, 장애인 가구는 지체.뇌병변.시각 장애인 중 정도가 심한 자를 우선 지원하며, 지원대상자가 소유한 주택이거나 임차인의 경우 주택 소유자의 개·보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고령자의 경우 자립생활이 불가능한 자 △유사사업으로 지원받아 주택 개.보수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내년 1월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연령, 장애등급, 주택 노후불량 정도, 주택면적, 소득정도 등을 기준으로 대상가구를 선정해 2~10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건축부분(구조물, 미장, 타일, 방수, 도색, 도배), 설비부분(난방, 급수, 배수, 전기, 전화, 가스, 위생, 환기), 편의시설(출입로, 경사로, 외부화장실)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고령자 및 장애인들의 주거수준을 향상해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사는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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