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부동산 대책 관련
"靑 공직자 솔선수범 필요"

[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과 관련,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의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정책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노 실장은 특히 수도권 내에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다주택자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의 경우,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거나 현재 재직중인 참모진의 부동산 재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 발표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 65명이 보유한 아파트·오피스텔 시세 평균이 1인당 8억2000만원에서 11억4000만원으로 40% 증가했고, 2주택 보유 참모진은 2017년 11명에서 올해 13명으로 2명으로, 3주택 이상 보유한 참모진은 2명에서 5명으로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