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 57회 정기연주회로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도 한다.

폴란드 작곡가 모니우슈코의 오페라 서곡 '할카'로 공연의 막이 오른다.

서정적이면서 동구권음악의 장점을 모아 놓은 곡으로 이번 연주의 객원 지휘를 맡은 피요트르 보르코프스키의 화려한 테크닉을 볼 수 있다.

객원 지휘 피요트르 보르코프스키는 1984년부터 1989년까지 바르샤바 국립 쇼팽음악대학(CHOPIN MUSIC ACADEMY)에서 보구슬라브 마데이(Boguslaw Madey) 교수의 지휘과정을 최우수 학점으로 졸업했다. 현재 폴란드 브로츠와프 오페라 상임 객원지휘자, 슈체친 예술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생상 첼로 협주곡 1번을 첼리스트 토마스 저지 쉬쳉스니의 협연 무대도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로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러시아민요에 의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긴장감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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