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 3648억원 확보...국립동아시아역사도시진흥원 건립 등 시동

[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은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국가 시행사업 1769억원, 지자체 시행사업 1879억원 등 총 3648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추가 확보한 신규 사업은 △국립 아시아역사도시진흥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 2억원(총사업비 450억원)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 기본조사 용역비 3억원(총사업비 497억원) △부여~평택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1500억원(총사업비 2조6694억원) △부여 무량사 일원 정비 13억원(총사업비 37억원) △부여 송국리 선사유적지 발굴,조사 비용 2억원(총사업비 31억원) △부여군 외·내산파출소 건립 5억원 등이다.

최종 확정된 사업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150억원 △부여·홍산 하수관로 정비 11억원 △보령~부여 국도건설 250억원 등이다. 

특히 국립 동아시아역사도시진흥원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2억원이 반영돼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부여군이 동아시아 역사도시 상호 교류와 세계유산도시 간에 선도적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고대사 연구의 중심도시로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옥산저수지 도수로 사업) 기본조사비 3억원이 신규 반영되어 관개시설이 부족한 부여군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항구적 가뭄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재원을 마련하여 향후 본격적으로 농업용수 공급 사업에 나서게 됐다.

이밖에 서부내륙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한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군 주요산업인 농,축산업의 수도권 유통망을 확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은 △장암~임천(국도29호)도로 건설 10억원 △세도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30억원 △부여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49억원 △홍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11억원 △국도29호~세계유산도시 연결도로 확장 24억원 △동남리 향교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20억원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 10억원 등이 확보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러한 성과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 초부터 집행부 등과 함께 국회,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여 예산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이제 민선 7기 주요 현안사업들이 순항할 동력이 확보된 만큼, 지속가능한 부여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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