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첫 해 폭발적 인기, 출시 4달 만에 70억원 완판
2019년 충남도 최대 발행액, 최고 판매액 기록 달성
2020년 1월 2일 발행 예정, 3월 모바일 상품권 도입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의 서산사랑상품권이 발행 첫 해 폭발적 인기를 누리며, 출시 4달 만에 70억원 완판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서산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 10월 5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조기 완판되어 지난 11월 추가로 발행한 20억원도 전액 완판 되는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최초 발행으로 후발 주자임에도 올해 충남도내 최대 발행·최고 판매를 기록했으며, 11월 현재 가맹점수는 2465개소로 가맹점수 또한 충남도 평균 대비 2.5배수 이상 많은 업소를 3개월 만에 모집하는 성과를 냈다.

서산사랑상품권의 완판비결은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구매 시 할인이라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수의 가맹점을 확보한 것과 시민들과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내년에도 100억원 규모로 서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1월 2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환전시 금융기관 방문의 번거로움과 지류 소지가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상품권의 휴대성 및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3월부터 모바일 서산사랑상품권을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지역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해 주신 덕에 서산사랑상품권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었다"며 "서산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활력소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맹점 확대 및 부정유통 방지 등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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