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부서 등 7개 기본 조건 모두 갖춰
6월 교육부 심사 후 순조로운 지정 기대

[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받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군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기 위한 7개 기본 조건을 모두 갖춤에 따라 내년 3월 평생학습도시 사업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 심사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6월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될 것으로 괴산군은 보고 있다.

군은 올해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받기 위한 요건을 마련했다.

우선 평생학습도시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전담 부서를 설치했다.

또 전문기관에 의뢰, 주민 요구 조사를 거쳐 평생교육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민간이 참여하는 평생교육 협의회를 구성했다.

중원대와 괴산 두레학교와 협의해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마련, 운영 중이다.

노인 심리 상담사 자격 취득 과정, 청년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 과정, 성인 문해교육, 유기농산업 최고 경영자 과정이 대표적이다.

읍·면별 평생학습 센터를 지정하고 이곳에서 일할 매니저를 양성, 평생학습 도시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

군의회가 지난 달 평생학습도시 지원 결의안을 채택하고 각급 기관·단체가 릴레이 응원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도 군에 힘을 실어줬다.

군 관계자는 "모든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무난하게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주민 교육 욕구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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