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은 무형문화재의 전통을 보존하고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부여군 무형문화재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무형문화재 전수장학생과 전승회원 선발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무형문화재 보유자 또는 단체로부터 전수장학생과 전승회원을 추천받아 부여군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장학금과 활동비, 공연수당을 지원하게 된다.
 
무형문화재는 연극,무용,음악, 공예 등의 기술처럼 구체적인 형체가 없는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그 기술을 보유한 기능자나 단체가 지정 대상이 된다. 
 
현재 부여군 무형문화재로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 은산별신제, 충남도 무형문화제 제4호 산유화가, 제17호 내포제시조, 제22호 부여용정리상여소리, 제28호 세도두레풍장, 제29호 내지리단잡기, 제51호 판소리(흥보가)가 있다.
 
군은 무형문화재가 지역을 대표하고 대외적으로 군의 위상을 알리는 성과를 거두는 만큼 앞으로도 계승,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고령화 돼가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 단체의 맥을 잇고 무형문화재의 전통을 보존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