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제천 동문 등 3개 시장·명동갈비거리
'가치 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경품권도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북중기청)이 충북 제천에서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방청권을 경품으로 걸고 이벤트를 연다.

19일 충북중기청에 따르면 제천시와 함께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매출향상, 자생력 강화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제천지역 방문 관광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제천 동문시장, 역전한마음시장, 명동갈비거리상가,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명은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20일에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마켓 개막식이 열리며, 24일에 산타 경품추첨이벤트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표적 소비 비수기인 동절기로 접어들어 매출이 급감한 제천지역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제천시 대표행사인 '겨울왕국 축제'와 연계해 열린다.

행사에 참여한 3개 시장은 크리스마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2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으로 응모할 수 있는 이벤트도 추진된다.

이 이벤트에는 27일 방송되는 KBS 가요대축제 방청권 10장이 포함돼 있다.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레드벨벳, 마마무, 송가인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이어폰, 온누리상품권 등 10만원 상당의 경품 등 다양하고 활용도 높은 경품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화려한 '벚꽃등 축제'로 유명한 '제천겨울왕국 축제'가 인근 지역에서 화려하게 개막을 시작했다.

제천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1석2조의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선국 충북중기청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이 능동적으로 환경변화를 극복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상생과 공존을 위해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치삽시다'를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치삽시다는 가치(value)·같이(together), 사다(buy)·살다(live)의 중의적 표현으로 작지만 가치있는 소상공인 제품 홍보 및 판매로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확산하자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충북지역 상인들의 경영 현장에 무엇이 필요한지 꼼꼼히 살펴보고,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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