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작가 김효연씨의 작품 '감각이상'의 대표 이미지.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KT&G가 '12회 KT&G SKOPF(KT&G 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 올해의 최종 작가 1인을 선정했다.

'KT&G SKOPF'는 잠재력 있는 젊은 사진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KT&G의 대표적인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2008년 시작돼 올해 12회를 맞이한 'KT&G SKOPF'는 지난 11년 간 최종 작가로 선발된 14명의 개인전 개최 및 작품집 발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12회 KT&G SKOPF'는 지난 5월 김규식·김효연·조경재 3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발해 1인당 1000만원 상당의 작품 제작 지원금과 6개월 간의 집중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KT&G는 최근 작가 3인의 공개 포트폴리오 경연을 개최해 '감각이상'의 김효연 작가를 '12회 KT&G SKOPF' 최종 작가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감각이상'에 대해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1~3세를 다각도로 추적하고 사진으로 담아냈다"며 "작업적 스펙트럼이 흥미롭고 작가가 구성한 프리젠테이션의 시퀀스와 내러티브의 밀도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KT&G는 김 작가가 2020년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작품집을 발간할 수 있도록 4000만원 상당의 추가 지원과 멘토링을 이어간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KT&G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의 목적은 지원이 부족한 아티스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연, 영화,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으로 문화예술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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