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박장미기자]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198개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7만8691명이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 인원 8만2719명보다는 4028명 감소했다.

전형별 일정을 보면 가군은 내년 1월 2~10일, 나군 1월 11~19일, 다군 1월 20~30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4일, 합격자 등록은 2월 5~7일로 예정돼 있다.

전형유형별 모집 인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위주로 뽑는 '수능 위주 전형'이 189개 대학, 6만8946명으로 가장 많다.

△실기 위주 전형의 경우 124개교가 8948명 △학생부교과전형 64개교 265명 △학생부종합전형 54개교 430명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 등 기타가 65개교 102명을 뽑는다.

충청권 대학을 보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479명 △건양대 189명(대전 118, 충남 71) △ 공주교대 170명 △공주대 683명 △대전대 274명 △목원대 179명 △배재대 238명 △세명대 245명  △순천향대 647명 △청주교대 124명 △청주대 653명 △충남대 1242명 △한국교원대 202명 △한밭대 411명 △충북대 857명 △서원대 191명을 선발한다.

대교협은 "수시 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 미충족 등으로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이 있으므로 대학별 모집 인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최종 모집 인원은 대학별 모집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정시에서는 가·나·다군 모두 세 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대학마다 수능 점수 활용법이 다르다.

이 때문에 자신의 성적을 분석해 전략을 잘 설정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학과, 학부)에 따라 반영 과목과 비율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은 26~31일이지만 대학마다 일정이 다른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모집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정시 일정을 앞두고 충북도교육청도 학생들의 입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진로교육원은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꿈길관에서 2020학년도 정시 대비 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지난해 설명회만 실시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사전 신청을 받아 개별 상담도 제공한다.  

설명회가 끝난 오후 1시 30분부터는 대교협 상담 교사단 및 대입진학지원단 교사들이 개인별 수능 분석 및 정시 지원 상담을 해준다.

상담은 25분씩 5차까지 진행된다. 

진학지원센터에서도 하루 평균 3~4건의 개인 정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 한 명 당 평균 2시간 정도 상담을 한다. 대면 상담 뿐 아니라 모바일 밴드를 통해서도 꾸준히 상담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진학지원센터 관계자는 "정시는 가·나·다군 3번을 쓸 수 있어 1개는 안정권에 지원하고, 나머지 2개는 소신·상향해 지원한다"며 "대학마다 복수전공·부전공·전과 등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과거와 달리 학과보다는 대학 합격선에 맞추는 것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정시 확대 방침과 교육과정 변화로 인해 한 번 더 도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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