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고용 창출 2276명"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가 내년도 하수도 분야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000억원을 투입한다.

국비는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65억원이 증액돼 117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받은 정부예산 945억원에서 24% 증가했다.

정부의 하수도 예산이 올해 1조6817억원에서 2020년 1조6741억원으로 76억원(0.5%)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관련 분야 국비 확보에 성공한 셈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108건이다. 이 중 계속 사업 80건, 신규 사업은 28건이다.

하수관로 정비 33건,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임대료 11건, 농어촌마을 하수도 38건, 도로침수 대응 4건, 하수처리수 재이용 1건,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2건, 하수처리장 확충 18건 등이다.

도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일자리 창출 효과는 2276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재부 도 수질관리과장은 "하수도팀은 전국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매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쾌적한 하수도 환경을 조성해 도민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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