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자유한국당 산하 ‘’3대 친문농단진상규명 특위 총괄본부장인 곽상도 의원이 19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와대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일할 수 없는 곳”이냐고 묻고 “거짓말쟁이 4남매를 감싸면 거짓말을 지시 또는 공모한 것으로 국민이 문 대통령을 의심할 것이며 청와대에 더 큰 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이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고민정 대변인, 김의겸 전 대변인 등을 ‘거짓말 4남매’라며 이들을 즉시 파면하고 국민에게 사과하기 바란다”요구했다.

곽 의원은 “청와대 3남매(노영민, 윤도한, 고민정)가 김기현 울산시장 관련 최초 첩보에 자신들이 수집한 첩보와 죄명 등을 추가했음에도 첨삭 없이 경찰청에 단순 이첩했다고 거짓말한 것이 들통 난 데 이어 김의겸 전 대변인의 거짓말도 들통이 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대변인과 관련해 곽 의원은 “지난해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재개발 건물을 매입했다가 투기 논란으로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대변인은 아내가 자신과 상의 없이 한 계약이라며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하고, “김 전 대변인이 해당 건물을 매입하기 하루 전, 김 전 대변인의 동생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재개발 건물을 매입했고, 하루 간격으로 형제가 나란히 거액의 재개발 건물을 매입했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