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읍면장 시민추천제 확대 시행…시민주도 풀뿌리 주민자치 실현

[공주=충청일보] 충남 공주시가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읍·면장 시민추천제'를 도입한 가운데 지역 주민이 직접 뽑은 2호 면장이 탄생했다.  

시에 따르면 2020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조성상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장을 새로운 이인면장으로 임명했다. 

이인면장은 주민들이 지난 13일 주민추천위원회를 통해 면접과 심사를 거쳐 직접 선출했다. 시는 주민들이 뽑은 2명의 후보자 중 조 팀장을 이인면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시는 올 상반기 충남도내 처음으로 읍·면장 시민추천제를 도입하고 정안면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한 1호 면장으로 선출했으며, 이번에 이인면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임명된 면장에게는 근무기간 최소 2년 보장과 지역개발사업 예산 2억원 추가 보장, 직원 인사에 대한 제청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최인종 시 행정지원과장은 "읍·면장 시민추천제는 시민들이 정책과정에 참여하고 결정함으로써 시민과 더욱 소통하고 시민 중심의 시정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이인면장 시민추천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내년에는 동 지역까지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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