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웰푸르지오 청약경쟁률 47대 1 이어
가경 아이파크 4단지 A형 93.9대 1 기록

[충청일보 박재남 기자] 최근 충북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청주시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흥덕구 가경동 홍골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지난 18일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 청약을 받은 결과, 91가구를 분양하는 84㎡ A형은 8542명이 몰려 9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6가구를 분양하는 84㎡ B형에는 760명이 접수해 4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경쟁률은 청주지역에 2015년 '청약 광풍'이 불었던 용담동 호미지구 우미린 아파트의 최고 경쟁률 76.8대 1을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 달 초 분양에 나선 테크노폴리스 지웰푸르지오의 47대 1에 이어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3월부터 분양에 나선 모충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1068가구)에서는 10월까지 300여가구가 계약되는데 그쳤지만 최근 1개월여 동안 700여가구가 계약돼 사실상 분양을 마감했다. 

부동산업계는 아파트시장의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외지 투자자들이 비교적 값이 싼 청주에 몰리면서 아파트 시장이 달아오르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열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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