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국내육성 품종 확대
아열대 존 구성 등 성과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촌진흥사업 기관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는 기술보급사업 만족도, 현장애로기술 발굴 실적, 재해대응 실적 등 농촌진흥사업의 성과 확산과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지방농촌진흥기관을 평가·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과수화상병 발생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얻은 값진 결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충북농기원은 도내 농업계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올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청년농업인 정착지원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청년농업인 육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벼 국내육성 품종을 2023년까지 65%에서 95%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목 확산을 위해 농업기술원에 아열대 존(Zone)을 조성하고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충북 아열대밸트 구성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기도 했다. 33개소에 15억원을 지원해 시범사업으로 스마트기술을 확산시켰으며, 도 기술원 특화연구소 8개 시설을 스마트 설비로 확충해 스마트농업 연구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흑도라지청과 젤리를 개발하는 등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에 노력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추진하는 전국 도 농업기술원과 산업체간의 중개계약에 충북농기원 신기술이 42%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송용섭 충북농기원장은 "대한민국 농업혁신의 중심, 충북 실현을 위해 농업기술원 직원 모든분들의 역량이 모여 얻어진 결과"라며 "새해에도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농업기술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북농기원은 지난 17일 농촌진흥사업 정보화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기관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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