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충북 진천군은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진천읍 화랑관 공연장에서 올 한 해 군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을 위해 '진천군민 화합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몇 년간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의 확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자 지난 10월3일부터 4일간 열 예정이었던 생거진천문화축제를 전격 취소함에 따라 아쉬움을 컸을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군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인기 음악프로그램 '미스트롯' 준결승 진출자인 김소유를 비롯해 '야간열차'의 박진도, '자기야'의 박주희, '세컨드' 등 인기가수와 지역가수를 포함한 10여 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진천혼성합창단, 밸리댄스 공연단의 문화?예술 공연도 함께 진행돼 올해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행사장 주변에 대규모의 푸드트럭과 플리마켓도 차려진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눈과 입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송기섭 군수는 "올 한해 가장 아쉽고 마음 아팠던 일이 가축 전염병 확산으로 40회를 맞은 진천지역 대표 축제를 전격 취소하게 되면서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축제 준비에 전념했던 지역예술인·단체와 축제를 기다렸던 지역 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던 점"이라며 "이번 행사로 축제 취소의 아쉬움을 다 채울 순 없겠지만 군민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인 만큼 온 한해 짊어졌던 부담과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진천 군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 문화홍보체육과(☏ 043-539-36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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