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제작
30일부터 서점·동네 책방서
3만원 어치 이상 도서 구입
'10만인클럽' 회원들에 배포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청주 문화도시사무국이 오는 30일부터 '2020 문화다이어리'(사진) 오프라인 배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오픈한 '문화10만인클럽 회원' 대상 온라인 사전 배포에 이은 조치다.

온라인 배포는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1시간 만에 준비했던 1200권이 전량 소진됐다.

온라인 배포 매진이후 오프라인 배포 일정에 관한 문의 역시 쇄도하고 있어 문화다이어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엿보게 했다.

2017년 시작돼 올해로 4년째 제작된 문화다이어리는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무게를 줄여 휴대감과 편의성을 높였고 겉표지와 내지를 분리 제작,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기록'에 초점을 맞춘 내지 구성도 알차다.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청주시 문화 공간 소개를 비롯해 연간 달력, 위클리 캘린더, to do list 노트와 기본 밑줄 노트 등 다양한 활용도를 갖췄다.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2020 문화다이어리'는 오는 30일부터 △열린문고(서원구) △고려서점(청원구) △발산문고(흥덕구) △꿈꾸는 책방(상당구) 등 지역 서점 및 동네 책방 20곳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10만인클럽 기존 회원이거나 신규 가입자에 한해 3만원 어치 이상 도서를 구입한 시민에게 선착순 배포한다.

제작 수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나 문화사이다(http://www.cjculture42.org/)를 참고하면 된다.

청주 문화도시사무국은 "올해도 변함없이 문화다이어리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문화다이어리'와 함께하는 2020년 한 해가 청주시민들의 문화와 일상, 기록이 함께 더해져 다음 세대로 나아가는 소중한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10만인클럽'은 청주시 인구의 약 10%인 10만명의 시민을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게 하고 연간 10만원 규모의 문화 소비를 하자는 의미의 시민 캠페인이다.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이며 현재 3만7000여 명이 가입돼 있다.

지역 문화소식 무료메시지 서비스는 물론 시민 스스로 기획한 축제를 진행하는 등 청주의 문화 역량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문화10만인클럽'과 '문화다이어리' 등은 모두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문화도시 지정 준비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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