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예당 '세이스앙상블' 29일 연정국악원 '채수남' 무대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대전에서 연말을 장식하는 음악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먼저 '세이스앙상블'이 오는 28일 오후 8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연주회 '겨울밤, 실내악으로 전하는 낭만'을 개최한다.

세이스앙상블에서 세이스(Seis)는 스페인어로 숫자 6을 뜻한다.

실내악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바이올린 2대, 비올라 2대, 첼로 2대로 구성된 김명한·장민영·김지윤·이경은·이지영·심별 연주자의 현악 6중주 실내악 팀이다.

오랜 친구이자 음악적 동기인 이들은 대전·충남 지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과 함께 음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젊은 연주자들이 보여줄 수 있는 열정과 새로움으로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 작곡가 보로딘의 현악 6중주, 현악 6중주 버전의 피아졸라의 망각,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등을 들려준다.

현악 6중주의 풍성함과 낭만시대 작곡가들의 우아하면서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다.

다음 날인 29일 오후 7시에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작곡가 채수남의 작품 발표회 '청년! 진중한 음악의 외침'이 열린다.

대전·충남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이자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채수남의 칸타타 '여행' 및 작곡한 가곡, 합창곡들과 독일 가곡 및 캐럴을 그만의 느낌으로 편곡해 8인의 중창과 피아노 및 엘렉톤(전자오르간의 한 종류)의 풍성한 사운드로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채수남이 청년예술가로서 생각하는 자신의 음악적 방향과 열정, 그리고 진중함을 음악이라는 외침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자리다. 두 공연에 대한 문의는 나무예술기획(☏ 042-477-8220)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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