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협의체, 분구 막으려 해"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23일 여야 4+1협의체가 '선거구 획정기준 인구를 선거전 3년간 평균'으로 합의한 것에 따른 세종시 선거구 분구에 대한 민주당의 해명을 촉구했다.  

송아영 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4+1협의체가 선거구획정 기준 인구를 선거전 3년을 평균을 잡아 확실한 분구 대상인 세종시의 선거구 분구를 막고 호남 선거구를 보존하려 한다면 34만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도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이어 "세종시는 지난 달 말 기준 총인구 34만명을 돌파했고 전국 최고 인구 증가율(28%)을 기록하고 있다"며 "세종시민들은 당연히 총선에서 세종시의 의석수가 두 개로 늘어날 것으로 알았고 중앙선관위도 분구에 대한 당위성을 확인해준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참사가 벌어졌음에도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침묵하고, 민주당 이춘희 시장과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가 외면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세종시민에게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위원장은 "한국당 세종시당은 세종시민의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국회 상경 투쟁을 벌일 계획이고 동시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실을 방문해 세종시 분구 무산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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