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가치 실현으로 균형발전"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 청원구 당협위원장(59)이 23일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청주 청원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황 위원장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상식이 통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합리적 보수 가치를 실현하며 실질적 지방자치의 구현을 통한 중앙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지금이 바로 지역 정치인들에 대해 냉철한 평가를 할 시기이며,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안고 총선 승리를 향해 전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원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청원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환경권과 안전권 보장, 육아·교육에 과감한 투자, 여가·휴식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조성, 구도심 활성화, 첨단산업·친환경농업 조화 등이다.

황 위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삶의 경험과 정치적 능력을 토대로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를 하나로 녹여 낡은 정치를 바꾸고 청원구를 뒤집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주 세광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청주시의회 의장,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황 위원장이 출마를 밝힌 청주 청원구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71)이 내리 4선에 성공한 텃밭이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32·비례)도 이미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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