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풍미·육미·별미로 분류…홍보물 제작과정서 일반에 공개

[제천=충청일보 이재남 기자] 충북의 '미식도시' 제천시가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맛집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제천맛집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대표 맛집 35곳을 확정했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제천의 맛집을 소개하고 제천음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

지난 6월 공고로 127개 업소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서류 평가, 100인 설문 평가, 포털사이트 검색 실적 등 빅데이터 분석, 수상 경험과 영업 햇수 등 가산점 평가, 맛·위생 등 현장 평가를 벌였다.

시는 맛집 35곳을 △제천의 특산물과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집(고미·高味) △주민들이 보증하는 추억의 맛집(풍미·風味) △문화가 담긴 고기 맛집(육미·肉味)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는 감성 맛집(별미·別味)으로 분류했다.

시는 이들 음식점에 맛집 인증서를 지급하고 메뉴와 장소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홍보물과 영상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시는 홍보물 제작 과정에서 맛집 35곳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맛집 선정을 계기로 내년에 맛의 도시 선포식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천은 한방 요리와 함께 추운 지방의 특성상 매운 음식이 발달해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