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의 함께하는 초보 목공 동호회는 지난 24일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전달해달라며 직접 만든 원목 장난감 50개와 샤프펜 50개를 기탁하며 지역사회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이 동호회는 목공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중 최대 회원 수를 자랑하는 모임으로 1만70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목공예품을 만들어 선보이고 전국에 목공예품 기탁을 하는 등 목공 관련 지식 교환뿐 아니라 나눔 문화에도 이바지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기탁된 장난감과 펜은 동호회 회원 중 박정길 대표(51·옥천읍)가 운영하는 옥천공방(옥천읍 교동리)에서 제작했으며, 도마의 주재료로 쓰이는 캄포나무로 만들어져 향기가 좋고 튼튼하다. 

박 대표는 “함께 하는 초보 목공 회원들은 지속적인 목공예 물품 기탁을 통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기적인 나눔 행사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영우 주민복지과장은 “연말연시에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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