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 보훈천사회는 지난 24일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충북웰빙노인전문요양원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보훈천사회가 1년 동안 수집한 빈병 7000여 개를 팔아 마련한 수익금 80만원으로 진행했다.

 장학금 30만원은 독립운동가 민족대표 33인중 1인인 김병조 선생의 증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나머지 금액은 충북 웰빙노인전문요양원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데에 쓰일 예정이다.

 보훈천사회는 대한민국공법애국단체인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의 괴산지회 회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2003년 결성돼 17년째 운영 중이다.

 빈병 수집 및 판매로 마련한 수익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지역 복지시설 위문 행사를 진행해온 보훈천사회는 월 1회 괴산군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 연 2회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반찬 만들기 봉사 참여 등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 신규 사업으로 괴산군자율방재단과 괴산군보훈단체협의회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데 기여했으며, '‘안전문화 운동 캠페인’에 동참했다.

 장수자 회장은 “보훈단체가 국가 유공자를 위한 단체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여,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보훈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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