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이상 도시 중 충청권 유일 선정 지자체
시내버스 간지선제·마을택시 확대 등 호평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정부가 매년 시행하는 인구 10만명 이상의 전국 75개 자치단체 지속가능 교통도시평가에서 시내버스 간지선제 운영 등 괄목할 교통행정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2019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 결과 설명회'에서 종합평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재정 인센티브 3000만원을 확보했다.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201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인구 10만명 이상의 전국 7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대중교통의 경쟁력 향상, 교통 혼잡비용 절감 등 총32개의 교통지표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서산시는 2017년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수상이다.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노력, 도심 및 관광지 주차장 확충, 교통인프라 개선 등 전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인구 10만명 이상 단일도시 '라' 그룹(39개 도시) 중 충청권 내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시내버스 간지선제 운영, 마을택시(행복택시) 운영 확대, 버스승강장 발열의자 설치 등 대중교통 활성화 부문과 전기버스 도입,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 친환경 정책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맹정호 시장은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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