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저개발국을 위한 물 살균기 오환종씨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3회 당진시 전국 청년창업경진대회에서 오종환씨가 대상에 선정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충남 당진시가 주최하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을 발굴해 창업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 총 115개 팀이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지난 23일 본선 무대에는 이 중 1, 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개 팀이 참가했다.

본선은 아이디어 발표와 축하공연, 심사평, BJ엣지의 청년 주제 강연에 이어 결과발표와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청중 평가단 100명의 평가결과도 함께 반영했다.

이날 오씨는 '저개발국의 지속적인 수인성 질병 예방을 위한 물 살균기' 아이디어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일화용 명찰 대신 새로운 디바이스 커넷판'를 발표한 이상훈씨와 '글자 블럭 펀드(FUND)'를 출품한 김형기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김슬기(버려지는 우리농산물을 활용한 푸드업사이클링)·강동신씨(외국인 전용 인력 매칭 플랫폼)으로 우수상을, 박수진(소중한 내 아이의 맞춤형 안전벨트)·정민석씨(다기능 격자 레이저 랜턴)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시는 이들의 아이디어가 내년 준공 예정인 청년타운을 통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청년들의 우수한 창업 아이템들이 많이 발굴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져 청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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