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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분위기 달아오른다'공직 사퇴 기한 다가오며 잇따라 사직서 제출
'세 과시·홍보·자금 마련' 출판기념회도 봇물
배명식 기자  |  mooney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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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5  18: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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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식기자] 21대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공직 사퇴 기한이 다가오면서 출마 예정자들은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출판기념회를 열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후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잇따른 공직 사퇴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차관부터 시작됐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 전 차관은 고향인 충북 충주에 출마할 예정이다.

"지방 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모범 사례를 고향인 충주에서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국토부에서 예산과 기획업무를 주로 담당한 기획통이다.

고위직에 오른 뒤 철도국장과 교통물류실장 등을 지내며 교통 전문가로 거듭났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26일 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사는 지난 2017년 11월 도정무부지사로 취임해 2년여 동안 근무하며 충북이 내년도 정부예산 6조원 시대를 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이 부지사는 1월 초 민주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한 뒤 예비후보 등록을 거쳐 내년 총선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출마 지역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호선 경찰청 차장도 명예퇴직과 함께 중부 3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퇴직하는 임 차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뛰어들면 충북 전체 선거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그를 영입하려는 민주당은 물론 야당도 임 차장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는 "주변에서 많이 권유하고 있어 고민 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판설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미국에서 귀국했다"면서 귀국 후 활동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는 "저도 가보지 않은 길을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보려 합니다. 생각이나 말보다 실천을 통해서 말입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 같은 글이 SNS에 올라온 뒤 김 전 부총리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충북 음성 출신이다.

민주당 안팎에서 수도권 또는 세종시 출마설이 제기됐다. 충북지역에서는 청주 상당구와 증평·진천·음성 출마 가능성도 거론됐다.

충북도의회 의장을 지냈던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도 지난 24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 출마에 관해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늦어도 연초까지는 사직서가 수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만약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면 예전부터 의지를 보였던 청주 상당 선거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출판기념회 봇물

21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 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줄줄이 열리고 있다.

'책 강매' 행사나 다름없다는 부정적 시선도 있으나 세(勢) 과시·홍보·자금 마련 목적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매력적 수단이라 다음 달 15일까지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를 양상이다.

청주 흥덕구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양희 당협위원장은 오는 27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그래도 정치는 희망이다'란 제목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저서에 자신의 치열한 인생 역정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과 당 내 경쟁을 하는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로 지역구 청주 청원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수민 의원은 오는 28일 오창호수도서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와 환경정책 토론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김 의원은 저서 '저희요? 무허가 국회의원입니다만'에서 참여정치 플랫폼인 '내일티켓'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법안 발의 배경과 그 과정을 만화로 담아냈다.

특히 출판기념회에 앞서 청주 지역 환경문제와 오창 폐기물 소각장 이슈를 주제로 하는 환경정책 토론회도 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은 내년 1월 4일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과 KDB산업은행 감사를 지낸 그는 경제전문가임을 내세우며 '다시 꿈을 열다'라는 저서에 자신의 경험과 경제 비전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청주 상당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최근 SNS를 통해 내년 1월 11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맹정섭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지난 달 9일과 이달 14일 각각 출판기념회로 내년 총선 출마를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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