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투입 내년 상반기 완공
수소전기차 70대 충전 가능

▲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만든 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수소충전소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구축해 운영한다.

3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완공되며 하루 최대 수소전기차 70대(수소전기버스는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 구축 비용의 50%는 환경부가 지원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춘희 세종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관계 기관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세종청사 수소 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용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짐은 물론 정부청사를 자주 방문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 청장은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른 공공청사와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0곳(연구용 8곳 포함)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를 3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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