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180명 늘려 노동강도 낮춰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교육청은 각급 학교 조리 실무사의 노동 강도를 덜어주기 위해 새 배정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조리실무사 배정기준은 급식인원 149명당 1명이다. 

내년 3월부터 적용될 조리 실무사 새 배정기준은 유치원·초등학교는 급식 인원 133명당 1명, 중학교는 128명당 1명, 하루 한 차례 급식이 이뤄지는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123명당 1명이다.

1일 2회 급식이 실시되는 고교는 급식 인원 103명당 1명, 1일 3회 급식이 이뤄지는 고교와 기숙형 중학교는 98명당 1명이 배치된다.

도교육청은 새 배정 기준에 따라 내년에 조리 실무사가 180명가량 늘 것으로 예상했다.

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5차례 협의를 통해 이 같은 개선 조치를 마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조리 실무사의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해 노동력 절감 기구 보급과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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