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생 맞춤형 클리닉 48.8% 성공 2배 ↑

▲ 충주시보건소가 한국교통대에서 금연클리닉을 열어 학생들과 금연상담을 벌이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운영한 금연클리닉이 올해 참여자 금연성공률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교통대 학생 대상 금연클리닉 참여자의 48.8%가 금연에 성공, 지난해 25.6%보다 2배 가까이 금연성공률이 높아졌다고 26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지난 9월 교통대를 방문해 학생 82명을 대상으로 금연서약을 받고, 1:1 맞춤형 금연상담을 실시하는 등 15주간 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

 그 결과 금연클리닉에 10회 이상 참여하고 소변검사나 일산화탄소 측정에서 금연 성공이 확인된 학생은 40명으로 집계됐다. 교통대는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20만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상시 운영한 금연클리닉에서도 참여자의 43.0%가 금연에 성공, 지난해 금연성공률 40.2%보다 2.8%P 높아졌다.

 시는 이밖에 흡연 예방교육과 아동·청소년 대상 학교 금연교실 운영, 금연 에티켓교육을 실시하는 등 담배연기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스스로 금연을 실천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 관리가 가능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며 “금연 동기 부여, 상담, 금연보조제, 행동요법 강화훈련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금연성공률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의=☏ 850-3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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