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충북 진천군보건소가 지난 3월부터 중년 여성들의 갱년기 건강관리를 위해 새롭게 운영한 '갱년기 탈출! Happy 한의약 건강교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년여성 60~80%가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지속기간은 평균 4~7년으로 이 시기의 적절한 건강관리가 노년기 삶의 질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갱년기 질환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수준은 낮은 실정이다.

이에 보건소는 갱년기 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상식과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한의약 프로그램을 제공해 중년 여성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교실을 활발히 운영했다.

한의약 건강교실은 관내 40~60세 갱년기 증상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주 1회, 15주 과정으로 2기에 걸쳐 운영됐으며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한방요가, 명상, 힐링산책, 만들기 체험활동 등을 실시했다.

또 고위험군 참여자에게는 한의진료와 한약제제 등 한의요법을 병행 제공했다.

이에 참여자들의 주관적 건강수준이 27% 향상됐으며 주관적 통증수준과 갱년기 지수 또한 각각 26.6%, 33.6%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특히 참여자 전원이 향후 재참여와 타인에게 권유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민기 소장은 "가정과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년여성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기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도를 반영해 내년에는 좀 더 내실을 갖춰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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