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상수도관 교체·수돗물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유수율 78.2%→85%

[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

증평군은 26일 수자원공사와 상수도 현대화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간 국비 74억원, 도비 8억원, 군비 24억원 등 106억원을 들여 낡은 상수도관 7.4㎞를 교체하고 수돗물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78.2%인 수돗물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유수율이 높아지면 누수로 인한 물 낭비를 줄이고 노후 상수도관 교체로 정수에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군은 지난 9월 환경부의 수도사업 경영 개선 계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비를 받아 상수도 현대화 사업 지방비 21억원(도비 5억원, 군비 16억원)을 절감했다.

신동춘 증평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 현대화를 통해 물 낭비를 줄임은 물론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