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억… 작년보다 732억 증가
재정자립도 1.6% 오른 11.37%
부서별 신속 집행 담당자 지정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의 내년도 예산이 지난해 본예산보다 732억원이 늘어난 505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옥천군은 역대 최음으로 5000억원을 넘는 예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옥천군 예산은 올해 4318억원에서 16.97% 증가한 액수다. 

일반회계는 479억원(13.08%)이 증가한 4143억원, 특별회계는 253억원(38.77%)이 증가한 907억원이다.

군은 국·도비 보조금 1812억원, 지방교부세 1942억원, 지방세 340억원과 세외수입 208억원의 세입 재원 발굴 노력이 예산에 담겨 재정 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세입증대에 따라 자치단체 스스로의 재정운영 능력을 나타내는 재정자립도 역시 전년 9.78%보다 1.59% 오른 11.37%이 됐다.

군은 대내외적으로 재정운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도 세입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와 충북도 방문 등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확보한 재원을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투입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재정 운용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종 군수는 “예산 투입이 필요한 사업과 주민 혜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반영한 예산은 신속하게 집행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에도 동참해 더 좋은 옥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도 예산을 신속히 각 부서로 배정하고, 부서별 신속 집행 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하는 등 정부의 신속 집행 계획 지침 시달 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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