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은 충주휴게소에서 서충주지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총 142억원(충주시 97억원, 한국도로공사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로공사와 충주시는 2015년 11월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이 개통되면 서충주지역에 위치한 기업도시 및 산업도시와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4.5t 미만 차량(버스 포함)만 이용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국민들이 고속도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 나들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하이패스 나들목 등 12곳(통도사, 양촌, 옥산, 삼성, 남양평, 동둔내, 신둔, 구병산, 김해가야, 유천, 북현풍, 임고)을 운영 중이며, 설계 및 공사 중인 8개소(중앙탑, 남영덕, 안성바우덕이, 청주흥덕, 율하, 북구미, 범서, 서함양)도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유병철 도로공사 충북본부장은 "중앙탑 하이패스 나들목은 교통량 분산, 정체해소 및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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