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건 중 인명피해 6건 … 숨진 사람은 없어
청주공항 제주행 10편 지연 등 운항에 차질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26일 충북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까지 20여건의 교통사고 출동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총 19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인명피해로 이어진 교통사고는 6건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청주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오전 11시30분 제주항공 7C801편, 대한항공 KE1953편, 진에어 LJ583편 등 청주~제주행 항공기 10편이 지연됐다.
제주~청주행 노선은 오전 11시55분 진에어 LJ584편이 회항하는 등 항공기 8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30분을 기해 제천, 충주, 괴산, 음성, 단양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해 오후 3시를 기점으로 해제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0㎝(산지 30㎝) 이상일 때에는 대설경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적설량은 괴산 5.1㎝, 제천 수산면 4.5㎝, 제천 4.3㎝, 단양·충주 4㎝, 음성 3.9㎝, 진천·증평 1.6㎝, 청주 상당 0.6㎝ 등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강수량이 적어도 기온이 영하권인 탓에 도로가 결빙돼 미끄럽겠으니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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