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영·유아부터 청소년, 여성, 가족의 복지증진과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1월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충북 진천군 여성가족과가 눈에 띄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며 첫돌을 맞았다.

여성가족과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모토로 각종 기반시설 조성과 다양한 지원시책 발굴을 위해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여성가족과는 지역의 성장과 함께 젊은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급증하는 아동보육과 청소년복지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56억7000여 만원의 국·도비를 확보, △진천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충북혁신도시 청소년두드림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또 영·유아들의 질 높은 보육환경을 위해 덕산읍 두촌리 일원에 지상2층, 998.04㎡ 규모로 건립 중인 진천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0년 5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충북혁신도시 육아맘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유일의 청소년시설인 덕산청소년문화의 집 2층에 들어서는 청소년두드림센터는 행안부가 공모한 공간통합·시설 공유형 협력사업에 선정돼 조성 중인 청소년 전용 창의활동 공간이며 2020년 말 완공 예정이다.

특히 인접 자치단체인 음성군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만들어낸 결실이며 중부4군(진천·음성·괴산·증평)이 함께 추진 중인 광역 차원 '공유도시 협력사업'의 좋은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과는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범죄예방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서,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

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도내 최초로 △여성안심부스(지역 내 5곳) △공중화장실 IoT비상벨 설치(23곳 29개) △안심스크린(5곳 13개) △침입감지센서(2곳 5개) 등을 설치하고 지역 여성들이 걱정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2020년을 아동친화도시·여성친화도시 원년의 해로 정한 여성가족과는 '더불어 잘 사는 행복 복지 실현'을 목표로 건전한 성평등도시,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갈 방침이다.

이미숙 과장은 "양성평등문화 조성과 가족복지 지원, 안정적 보육, 아동보호 기능 수행, 미래를 선도할 창의적 청소년 육성 등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 1년 간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모든 아동,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생거진천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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