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최우수 포상금 받아 설치
일괄조회 및 납부 가능, 수수료 없어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이달부터 운영 중인 수수료 없는 세입통합 무인수납기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충남도 최초로 도입된 세입통합 무인수납기는 2019년 세정종합평가 최우수 포상금으로 설치됐으며, 민원인이 세무과에 비치된 무인수납기를 통해 시에서 부과된 모든 세입금(지방세, 세외수입, 주정차과태료, 환경개선부담금)을 한꺼번에 조회해 카드로 일괄 납부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ATM기를 이용할 경우 지방세, 세외수입, 주정차과태료, 환경개선부담금을 각각 조회해 납부해야하는 불편함과 타 은행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900원의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했지만, 세입통합 무인수납기를 이용하면 여러 종류의 세입금을 한 번에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으며 어느 카드를 사용해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

무인수납기를 이용해 차량을 등록한 민원인A씨는 "기존에 체납된 세금 및 과태료를 납부하기 위해 부서별 담당에게 가상계좌를 안내 받거나, 은행 ATM기로 수수료를 부담하며 납부 했었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결제하는 서비스가 생겨 너무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응준 시 세무과장은"세입통합 무인수납기 도입으로 정기분 납기 시 장시간 줄을 서고 기다리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납세편의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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