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판 설치…자살률 전국ㆍ충북보다 높아

▲ 목계교에 자살 예방을 위해 상담전화번호 등을 넣어 설치된 안내판.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생명존중을 위해 엄정면 목계교를 다섯 번째 '생명의 다리'로 조성했다.

 목계교에는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문구와 상담전화번호(☏ 1393), 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번호(☏ 855-4006)를 적은 자살예방안내판이 설치됐다.

 충주지역 2018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8.9명으로 전국 평균 26.6명, 충북 평균 31.1명보다 높다.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도 OECD 국가 평균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시는 자살 고위험 환경 개선을 위해 탄금교, 탄금대교, 목행대교, 달천대교 등을 생명의 다리로 조성하고 생명지킴이, 생명멘토링, 생명존중강사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캠페인과 행사를 병행하며 생명 존중문화를 확산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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