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지역의 한 술집 앞에서 40대 남성과 말다툼 하던 50대가 분신을 시도해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지난 28일 오후 7시 40분께 증평읍 중동의 한 단란주점 앞에서 A(57)씨가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했다.

A씨는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뒤 말다툼하던 지인 B(44)씨를 끌어안았다.

A씨는 온몸에 2~3도의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도 손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B씨와 심하게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분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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