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학생 91% ‘만족’…내년 확대 운영

▲ 당뇨체험교실에 참여한 고3 학생이 혈당과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수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해 운영한 당뇨체험교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가 건강한 습관을 익히게 됐다며 ‘만족’ 답변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지난달 25일부터 4주간 고등학생 402명을 대상으로 당뇨체험교실을 운영했다.

 당뇨체험교실은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당뇨에 좋은 음식과 습관 등 이론과 견과류 단호박 샌드위치 만들기 등 실습으로 생활습관과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줬다.

 특히 참여 학생의 절반 이상이 비만 또는 경도 비만이었고, 여학생의 비만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남학생은 고혈압 의심자가, 여학생은 고지혈증 의심자가 많은 것으로 측정됐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심뇌혈관 수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당뇨체험교실에 참여한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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