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은 겨울철 눈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증평읍 연탄리 지개태 고개에 자동 염수 분사 장치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증평과 진천을 잇는 이 고개는 차량 통행이 잦고 숲이 우거져 그늘진 곳이 많은 데다 경사가 심해 눈이 올 때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군이 재난안전특별교뷰세 9000만원 등 1억8000만원을 들여 경사가 심한 지개태 고개 600m 구간에 설치한 자동 염수 분사 장치는 CCTV로 도로 상황을 파악, 원격으로 염수를 뿌려 제설할 수 있다. 

군은 지난 5월 도안면 연촌리 에듀팜 진입도로 1㎞ 구간에도 자동 염수 분사 장치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자동 염수 분사 장치는 시의적절하게 제설을 할 수 있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설치 장소를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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