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편의·부대시설 등 공간 활용계획 알차게 구성

 

[제천=충청일보] 충북 제천시는  도시 문화기반 확충을 위한 '제천예술의전당 및 여름광장 기본·실시설계 공모작' 심사에서 ㈜행림종합건축이 최종 당선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5개 설계업체를 대상으로 건축, 무대, 음향, 조명 등 관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업체 행림종합건축은 설계 용역권을 부여받는다.

제출된 작품 중 2위는 3000만원, 3위는 2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행림종합건축은 이번 작품에서 부지 남측에 제천예술의 전당을 배치하고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76㎡, 799석의 객석, 200면의 주차장과 각종 공연 부대시설을 제안했다. 

여름광장은 부지 북측에 배치해 4계절 활용 가능한 광장 기반시설과 휴게 쉼터, 어린이 놀이터, 작은 숲, 해가림 시설,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알차게 담았다.

당선작품은 심사위원회로부터 도시와 문화를 품은 공간 활용계획, 도시 랜드마크의 우수한 디자인, 조성시설 간 기능연계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시는 선정·제안된 설계 수정 보완과 해당 부지 내 이전키로 한 세명대 시설 설계안 등을 추가로 반영해 오는 8월 설계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정호 예술의전당TF팀장은 "2단계 중앙투자심사와 인허가 등이 완료되는 같은 해 1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천예술의 전당 및 여름광장조성사업'은 2019∼2022년까지 총사업비 480억 규모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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